일요일 오후 무조건 집을 나서 도착한 관악산...
늦으막히 관악산을 올라 서울의 야경과 일몰을 꼭 사진으로 찍고 싶은 바램을 늘 가지고 있었다...
오늘은 볼 수 있으려나...
하지만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다... 오후 5시에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역시나 오르는 사람은 거의 없고, 다들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어제 장마가 끝나서 일까 관악산의 계곡이 시원한 물소리로 가득하다.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정말 많다. 이번이 3번째 관악산 산행인데 이렇게 물소리가 가득한건 처음이다.
물 흐르는 사진을 이번엔 그런데로 흉내를 낼 수 있었다...








간만에 오르는 산행이라 그런지 힘이든다... 휴가때 지리산 종주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런 몸상태로는 어림도 없을것 같아 조금은 걱정이 앞선다...
정상 바로 아래 연주암에 도착한다.
많은 사람들이 초를 밝히며 소원을 빌었나 보다... 촛불... 자신의 몸을 태우며 불을 밝히는 촛불의 모습이 성스럽게 느껴진다... 





관악산 정상에 도착했다... 역시 예상했던데로 정상엔 구름으로 가득하다.
서울 시내가 뿌옇다... 오늘 야경 감상과 촬영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할 것 같다.
간간이 파란 하늘이 고개를 내밀지만 이내 검은 먹구름이 집어 삼키고 만다...
검은 구름이 야속하기만 하다. 붉은 저녁노을을 보고 싶은데...
기다려야 하나? 아니면 다음을 기약해야 하나... 고민을 한다... 결국 오늘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을 접고 산을 내려온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자꾸 서쪽 하늘만 바라보게 된다...














그래... 다음에 또 오면 되지... 다음엔 정말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거야... 나름의 위안을 삼으며, 어두컴컴해진 산길을 서둘러 내려온다. 컴컴한 산길안에 계곡물 소리만이 가득하다...
다음엔 날 좋은날로 골라 다시 한번 이곳을 찾으리라...^^
오랜만에 기분좋은 땀을 흘린것 같다... 이런... 주차요금 딱지가 나를 기다리네...ㅡ.ㅡ 그래도 간만에 흘린 땀방울에 딱지가 내 기분을 바꾸어 놓진 못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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